서울시립대학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에서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지역 현안 문제 해결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3개 단위 과제에서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공립대학으로서 축적한 산학관 협력 경험과 공공성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혁신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8월 ‘서울RISE사업단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특히 라이즈의 성패가 ‘산학관 협력 생태계 완성’에 있다고 보고, 기업과 대학, 서울시가 유기적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서울형 혁신 모델’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산학협력 분야에서 서울시립대는 숭실대와 공동으로 ‘S-LAB(Seoul+Soongsil for Industry: Link, Approach, Build)’을 출범시키고 생태계 고도화에 힘쓴다. S-LAB은 기업의 수요에 대학이 대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대학이 서울형 5대 특화산업(양자·반도체, 바이오·환경, AX, ICT·모빌리티, 감성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사업화 전 과정을 주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세부적인 부분에서 변화가 눈에 띈다. 정시 지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지난해와 달라진 대학의 모집 사항 변화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작년 정시에서 수능으로만 선발했던 연세대와 한양대는 올해 수능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한다. 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수능과 함께 학생부교과를 5% 반영한다. 한양대 역시 수능 100% 반영에서 수능 90%와 학생부종합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군 변화가 많다. 건국대는 다군에서 선발하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나군으로 이동하고, 가군에 있던 전기전자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가 다군으로 바뀐다. 고려대는 다군에서 선발하던 학부대학을 2026학년도 정시에서는 가군으로 선발한다. 서강대는 반대로 가군에 있던 SCIENCE기반자유전공학부가 다군으로 이동한다.
올해 전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원자 수는 줄어든 반면, 외국어고와 국제고 지원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단위 자사고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442명(10.1%) 줄었다. 외국어고는 지난해보다 432명(5.6%) 늘면서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국 32개 자사고 중 전국 단위 10개 자사고는 전년 대비 490명(10.4%) 감소했고, 지역 단위 22개 자사고는 952명(10.0%) 감소했다. 자사고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 1.82대 1에서 1.63대 1로 하향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권 14개 지역 자사고 평균 경쟁률은 1.06대 1로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604명(9.4%) 줄었다. 서울권 자사고 중 이화여고가 1.45대 1로 가장 높았고, 휘문고(0.50대 1)와 경희고(0.77대 1)는 최근 2년 연속 미달을 기록했다. 세화여고(0.85대 1)와 양정고(0.86대 1)도 2026학년도에는 미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