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올해 수능 언매, 미적분 선택한 학생 '또 유리'
연세대의 한 인공지능(AI) 과목 대형강의 중간고사 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과목 담당 교수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부 과목으로 개설된 ‘자연어(NLP)처리와 챗GPT’ 과목의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수백 명 규모의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과목은 600명 규모의 대형 강의로, 수업과 시험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담당 교수는 공지를 통해 “영상 확인 중 부정행위를 하는 모습이 다수 확인됐다”며 “자수하는 학생에 한해서는 중간고사 성적만 0점 처리하겠다”면서 “자수의 기회를 줬음에도 발뺌하는 학생은 학칙에 나와 있는 대로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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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험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 시간 동안 컴퓨터 화면에 손과 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 가운데 주기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다른 부분을 응시하거나, 의도적으로 촬영 화면을 잘라 다른 프로그램을 안 보이게 띄워 놓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면의 창·프로그램이 계속 변하거나 시험 문제를 캡처한 학생도 있었다.
학교 내에서 논란이 일자 연세대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한 학생이 “양심껏 투표해 보자”는 게시글을 올렸는데, 9일 기준 387명 중 ‘커닝했다’는 응답이 211명, ‘직접 풀었다’는 17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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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는 서울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에서 3개 사업에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서울권에서 국내 인재의 글로벌 진출(아웃바운드)과 해외 인재의 국내 정착(인바운드) 모두 선정된 유일한 대학이다. △첨단 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미래 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 △지역 현안 문제 해결 세 가지 단위 과제를 수행한다.
이로써 서강대는 매년 약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향후 5년간 총 125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서강대의 강점인 탄탄한 산학협력 기반과 높은 글로벌 경쟁력은 이번 RISE 사업에서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LINC 3.0 사업으로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RISE 사업을 추진한다. 재학생 대비 외국인 학생 비율과 유지 취업률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할 만큼 글로벌 연계성과 실무 역량도 돋보인다. 또한 미국,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대학·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해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첨단 미래산업을 이끌 외국인 인재 유치에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핵심 분야의 우수 해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어 교육부터 문화 적응, 산업체 연계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언어 교육과 산업 연계 실무 과정을 병행해 학업과 진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글로벌 인재의 원활한 기업 취업을 목표로 AI·핀테크·XR·게임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외국인도 산업 현장의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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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 중 유일하게 ‘국내외 글로벌 인재 양방을 모두 수행’하는 서강대가 ‘글로벌 혁신’을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서울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3개 과제를 주관하며, ‘도시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인재중심의 글로벌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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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선택과목 간 유불리 현상이 5년 연속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능 상위권에서 수학은 미적분, 국어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2026학년도 교육청과 평가원이 시행한 6차례 모의고사 모두 30문항 만점을 동일하게 받을 경우 미적분 표준점수가 확률과 통계를 앞섰다. 기하도 확률과 통계보다 모두 높았다. 통상적으로 미적분과 기하는 이과 지원 학생, 확률과 통계는 문과 지원 학생으로 분류한다.
4번의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미적분은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에서 4~8점 높았다.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가 각각 7점과 3점 높았다. 이 같은 추세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계속되고 있다.
국어도 2026학년도 교육청 모의고사 4회, 평가원 모의고사 2회 모두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최소 2점에서 최대 7점까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모의고사를 토대로 예상해볼 때 2026학년도 수능 국어와 수학에서도 같은 점수를 맞고도 최상위권 구간에서는 수학 미적분, 국어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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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영어로 하는 수업에 크게 부담이 없고, 외국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지원하게 됐어요. 우수한 학생도 많고, 교내에서 영어 관련 대회도 많이 열린다고 하더군요. 몰랐는데 같은 반 친구 중에서도 지원한 아이들이 많았어요.” (학부모 A씨)
최근 국제중 진학에 대한 학부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국제중 진학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국제중 입학 경쟁이 개교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영어 학습이 돼 있거나, 해외 유학이나 거주 경험 등이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 혹은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부모가 국제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A씨도 언어에 대한 자녀의 관심사를 유지하기 위해 국제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중은 외국인 또는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을 위한 국제학교와는 다르다. 국제학교는 설립 주체인 외국 교육기관이나 재단의 커리큘럼에 따라 운영된다. 국제중은 국내 정규 교육 과정을 따르며 교육청 인가를 받은 국내 학교다. 기본적인 한국 교육 과정에 영어 등 외국어 교육을 강화한 학교로 국내 거주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국내에는 대원국제중, 영훈국제중, 청심국제중, 부산국제중, 선인국제중 5곳이 있다. 이 중 청심국제중은 전국 단위 지원이 가능하고, 그 외 국제중은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부산국제중은 공립학교로 수업료가 무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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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초·중등 진로 캠프인 '제17회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꿈찾기 캠프'가 지난 8일에서 9일까지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가 주최하고 이티에듀, 큰나무커뮤니케이션, 코드클럽한국위원회가 주관하며 시스원, 전자신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인공지능(AI)과 함께 만드는 우리의 미래:똑똑하게 쓰고, 바르게 생각하자'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AI 리터러시' 교육을 중심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윤리적 활용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 4~6학년과 중학생(1~3학년) 총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AI 리터러시 및 응용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 특강, 학부모 대상 특강 등이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웹 기반 AI 도구를 직접 체험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AI 도구 실습'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특징을 분석하고 올바른 정보를 판별하는 'AI 생성 콘텐츠 판별' △AI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윤리 등을 배우는 'AI 안전 사용 및 윤리적 활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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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환(AX) 시대, 산업계에서 실무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학과 현장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산학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2025 AI 트렌드 특강, 현직자와 만나는 AI·SW 커리어 로드맵'이 지난 7일 부산대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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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인간의 손을 자유롭게 했지만, 마음을 외롭게 만들었다. AI는 대화와 정보를 대신하지만, 관계와 감정의 깊이를 대신할 수 없다. 청년은 완벽한 답을 제시하는 AI 앞에서 종종 ‘나는 부족하다’는 자기 불신을 느끼고, 과도한 정보 속에서 정서적 피로와 혼란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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