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AI시대 취업률 1위 대학의 비결은?
2026학년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시 커뮤니티마다 '대학 순위표'가 쏟아지고 있다.
'서연고성한서중시경이외건동홍숭','서카포연고서성한지유디중시이경한건동홍' 등 각기 다른 기준으로 만든 순위표가 빠르게 확산되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와 평가 기준이 불분명한 순위표가 잇따라 퍼지자 “공신력 없는 정보가 입시 전략을 왜곡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수를 준비 중인 김 모씨는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은 입결이 매년 달라지는데 왜 이걸 굳이 순위표로 만들어서 수험생이 참고하는 사이트에 공개적으로 올리는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누군가는 재미로 보는 것이라고 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그대로 믿고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의 한 수험생 학부모는 “학교에서 어떤 정보를 참고해야 하는지 안내받지 못했다”면서 “입시를 처음 치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신력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가 있다면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 순위표는 대학 동문이나 흔히 말하는 훌리건이 의도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어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대학 순위가 다른 것은 어떤 정보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있다. The 타임스 세계대학랭킹이나 QS는 연구 피인용수, 교원 수, 유학생 비율, 지속가능성 등을 통해 세계 대학을 평가한다.
수험생들이 주로 참고하는 지표는 '입시 결과(입결)'를 기준으로 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경우도 '어디가'에 공시된 70컷·50컷, 대학이 자체 공개한 입결, 학생부 등급, 수능 성적의 백분위, 원점수 등 반영 요소가 다양하다. 반영 요소를 통일하더라도 최근 몇 년간의 데이터를 반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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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과기특성화대) 지원자 수가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109개 의약학계열 수시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종로학원의 4개 과기특성화대 지원자 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기원(GIST), 대구경북과기원(DGIST), 울산과기원(UNIST) 수시 지원자 수는 2만4423명이었다. 전년 대비 3394명(16.1%) 늘었다.
2022학년도 1만3315명, 2023학년도 1만5443명, 2024학년도 1만8630명, 2025학년도 2만1029명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4개 과기특성화대 올해 경쟁률은 14.14대 1로 올해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학년도 8.77대 1, 2023학년도 9.47대 1, 2024학년도 10.93대 1, 2025학년도 12.30대 1 등이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DGIST로 27.85대 1, 이어 UNIST 17.03대 1, GIST 15.49대 1, KAIST 8.47대 1 순이다.
대기업계약학과 수시 지원자 수도 9개 대학에서 8892명으로 전년 대비(8631명)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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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재편하는 시대, 서강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꺾이지 않고 있다. 2024년 기준 유지취업률 90.9%로 전국 종합대학 1위다. 취업 시장의 파고 속에서도 졸업생 10명 중 9명이 1년 이상 직장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유지취업률은 단순히 '얼마나 취업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일하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다. 서강대가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기 진로 설계'와 '밀착형 취업 지원'이 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진로 방향을 정하고, 현직 전문가가 일대일로 돕는 구조가 취업의 질을 높였다.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 팀장은 “요즘 취업의 핵심은 전략적 조기진로취업 준비다. 고학년이 돼서야 자소서를 붙잡는 건 의미가 없다”며 “1학년 때부터 진로와 취업을 고민한 학생은 어떤 기업 설명회에 가야 하는지, 무엇을 묻고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저학년 시절의 자극이 취업 성공을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취업지원팀은 학년별 진로 시스템에 진로탐색검사, 진로 교과목, 소규모 상담, 선배 멘토링 등을 통해 1~2학년부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는다. 시기별 '투두리스트' 로드맵을 통해 학생들이 단계별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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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지역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AI·DX(디지털 전환) 기초역량 향상 교육 'AI활용 경영정보 및 데이터 시각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16시간)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부산 기업 재직자 23명이 참여해 총 19명이 최종 수료했다.
교육은 Power B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1회차에서는 Power BI 환경 설정과 엑셀 데이터 연결 및 설정을 다뤘고, 2회차에서는 DAX 함수와 인터랙티브 기능 활용을 익혔다. 3회차에서는 기업 실무 프로젝트 집중 과정과 현직자 멘토링이 이뤄졌고, 4회차에서는 참여 기업별 맞춤형 대시보드 제작과 발표로 마무리됐다.
교육생들은 기업 내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며 문제 해결력을 높였고, 현업에 필요한 대시보드를 스스로 제작해 즉시 적용 가능한 성과물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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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소프트웨어(SW)에 관심이 많았어요. 힘들었지만 부모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어요. 똑똑한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됐어요.”(이효민 대상 수상자)
“대회에 참가하면서,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 재밌었어요. 많은 생각을 통해 사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어요. 이런 대회를 호찌민에서도 참가할 수 있어 행복해요.”(정예원 동상 수상자)
25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제11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 베트남 시상식 후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1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 베트남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 학생들은 상을 받은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더 성장하는 계기가 돼 좋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SW사고력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제한적이었던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SWTO에 참가한 것만으로 행복했다고 얘기한다.
25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수상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WTO 베트남 시상식이 진행됐다. SWTO 개최 이래 처음으로 국외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제11회 대회에는 호찌민시 거주 한인 학생 299명이 참가했다. 제11회 SWTO 베트남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전자신문 주최, 이티에듀·서울교대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PA 호치민IT지원센터·에듀플러스·신짜오베트남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이효민(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9학년) 학생이, 금상은 박서진·오재은·손태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외 은상, 동상, 장려상, 특별상(NIPA 호치민IT지원센터장상) 등 총 49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상과 금상, 은상 수상 학생에게는 상장과 상금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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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직업교육의 숙련 기능인 육성 과제
기능교육은 직업의 기초에서부터 심화·응용 기술에 이르기까지 숙련된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습득하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며,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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