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미네르바 대학을 표방하며 2023년 개교한 태재대 1기 입학생 중 3분의 1이 중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학교와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태재대는 2023년 9월, 1기 입학생 32명을 선발했다. 태재대는 선발 당시 국내 유수 대학 출신, 15세 최연소 쌍둥이, 미국 고교 출신 입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입학생을 홍보해 왔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1기 입학생 중 9명이 자퇴했고 그 원인은 대학과의 소통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신생 대학이란 점을 고려해도 기본적인 부분이 충족되지 않은 채 2년째 교육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러 차례 소통을 시도하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외부 입시홍보 역시 일반적인 대학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교 초기 입학 관계부서에서는 유선전화와 Q&A 게시판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입시 관련 문의를 할 수 있었다. 현재는 모두 없어진 상태다. 일대일 입학 상담 신청 페이지가 있으나 검색할 수 있는 모든 날짜에 ‘예약 불가능’으로 표시됐다. 입학 관련 문의는 학교 이메일로만 받는다.
태재대 입학에 관심이 있다는 수험생 학부모는 “예전에는 Q&A 게시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어졌다”며 “궁금한 내용은 실시간으로 전화해 문의하는 방식이 더 익숙한데 불편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포털에 ‘태재대 커뮤니티’라는 카페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학교의 공식 카페가 아닌 학생 개인이 만든 카페로 확인됐다. 태재대가 대학로에 별도로 운영하던 오프라인 홍보관도 최근 문을 닫았다.
사회탐구 선택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탐런'이 현실이 됐다. 수험생들은 탐구 영역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회탐구(사탐) 응시자는 32만4405명(61.0%),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12만692명(22.7%)으로 집계돼 사탐 응시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학년도 사탐 응시자는 26만1508명(51.8%), 과탐 응시자는 19만1034명(37.9%)으로 작년과 비교해 사탐 응시자 비율은 9.2%p 늘었다.
이처럼 점수 확보가 까다로운 과탐 대신 사탐을 택하는 '사탐런' 현상은, 대부분의 대학이 탐구 선택과목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면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고려대, 서울시립대, 홍익대에서 수능 응시과목 지정을 폐지했다. 서울·수도권 지역만 해도 일부 의약학계열 등 특수학과를 제외하면 제한을 두는 곳은 거의 없어졌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부산과기대 실습실에서 AI·DX 기초역량 향상 교육 ‘AI활용 경영정보 및 DATA 시각화’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산업체와 재직자들에게 AI·데이터 활용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원은 20명으로, 부산 지역 재직자와 해당 기업 관계자가 우선 선발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 신청은 오픈 교육 모객 플랫폼 ‘껌이지’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부산 대표 기업 화승의 실제 협업 사례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식 수업이 특징이다. 화승은 최근 업무 효율화를 위해 ‘플로우(Flow)’ 협업 툴을 도입해 성과를 높인 바 있다.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은 수강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데이터와 협업 도구를 어떻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지 직접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202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공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본사항은 기존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의 일관성을 유지해 학부모 및 교사 등이 전문대학 입학전형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대학이 입학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일부 제도를 개선해 수험생의 편의를 돕고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대교협은 전국 129개 전문대학 총장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매 학년도의 2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6개월 전까지 기본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입학 부서 실무진 팀(TFT)을 꾸려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