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는 교육을 혁신하는 교육리더를 만나, 현재와 미래를 듣는 ‘대담, 교육리더를 만나다’ 코너를 신설했다. 에듀플러스를 총괄하는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가 질문자로 나선다. 첫 번째 만나는 교육리더는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다. 2022년 7월 취임해 경기도 교육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을 혁신하고 있다. 임 교육감을 만나 교육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담=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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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을 맡은 이후, 대표 성과를 꼽는다면.
▲학교를 중심으로 공교육의 외연을 넓히고, ‘누구나·언제·어디서나 공정하고 공평한 배움’을 위해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정책 개선을 넘어 미래를 향한 교육 대전환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먼저 자율과 책임으로 공동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했다. 학교 자율 과제와 총액 교부 예산제도를 통해 학교 스스로 특성과 여건에 맞게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인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학교 안팎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배움을 넓혔다. 시공간 제약을 넘는 ‘경기온라인학교’를 열어 모든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고교학점제 대비 온라인 수업 기반도 마련했다.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도 개발했다. 학생 개별 진단에서 평가,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도 개발해 평가 혁신도 모색한다. 시도교육청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대입제도 개편이란 화두를 던진 것도 큰 성과라 생각한다. 미래 교육을 위해 대학입시 제도는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
🔑교육 본질 회복에 초점…자율·균형·미래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대입 개편과 연계 🔑하이러닝, 전국 교육 플랫폼으로 확대해야
🔑AI 시대, 창의적 역량과 디지털 시민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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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 친구들은 수행평가 컨설팅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내신에, 모의고사에 할 건 많은데 수행평가도 챙겨야 하니 자기도 컨설팅 받게 해달라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서 고민이에요.” (고2 수험생 학부모)
수시 지원을 위해 고교 내신에서 챙겨야 하는 수행평가 압박에 컨설팅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도 늘고 있다.
수행평가는 학교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과제를 학생이 직접 해결해 그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내신 외에도 학교에서 학생의 능동적인 참여, 창의적이고, 다양한 능력을 평가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학생은 매 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의평가에 과목당 수행평가 2개까지 더해지면 한 학기 최소 20개가 넘는 수행평가를 해야 한다. 수행평가 역시 대학 입시를 위한 평가인데 대학마다 어떤 부분을 평가하는지를 알 수 없다는 점도 학생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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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중 코딩 학원에 다닌 아들은 은상을 탔고, 책을 읽고 토론하기 좋아하는 딸은 금상을 탔어요. 아들이 조금 아쉬워했지만,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던 제 생각이 맞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11회 소프트웨어(SW)사고력올림피아드(SWTO) 시상식에 참가한 학부모가 전한 수상 소감이다. 코딩 실력보다 문제를 점검하고 사고를 표현하는 경험이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흔히 디지털 교육이나 SW역량을 떠올리면 코딩부터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사고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환경을 해석해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는 곧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다루는 '리터러시', 즉 디지털 문해력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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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약 3만명 늘었다. 엔(N)수생 응시자는 올해 약간 감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9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의대 정원이 원상 복귀했지만, 엔수생 응시자는 15만9922명으로 1862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탐구 영역 응시자를 보면 사회탐구만 지원한 응시자는 32만4405명으로 61%를 차지했다. 과학탐구만 선택한 지원자는 12만692명(22.7%)이다. 사탐 1과목과 과탐 1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8만6854명(16.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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