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에서 4개 과제에 선정됐다. 의대를 보유한 연세대는 기존 강점인 인공지능(AI)·바이오(BIO)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확산 과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첨단·미래 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등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눈에 띄는 점은 4개 사업 모두 단독 형태가 아닌 컨소시엄 형태라는 것이다. 연세대 라이즈를 총괄하는 이원용 연구부총장은 “라이즈의 취지 자체가 여러 대학이 힘을 합쳐서 나가자는 동반 성장의 철학이 담겨 있다”며 “연구중심대학인 연세대의 강점과 타 대학의 강점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라이즈의 비전은 ‘서울을 혁신하고 세계와 연결하는 기업가적 대학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기업가적 대학’은 변화하는 산업의 패러다임과도 맞물려있다. 연세대는 기업가적 대학으로서 창업·기술이전·기술지주회사 확대 등 창업 생태계 조성을 특성화하고, 전략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서울 라이즈 특화 △글로벌 리더십·임팩트 강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