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설명할 때 흔히 ‘백년지대계’라 표현한다. 먼 장래를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교육이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백년지대계는 ‘가르쳤으면 책임져야 한다’는 건양대의 건학이념과도 맞닿아있다.
‘K-국방’을 전면에 내세운 건양대는 2월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시를 방문해 ‘건양대 모델’을 그렸다. 대학만 살아남는 ‘각자도생’이 아니라 대학·지자체·지역기관·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존공영’을 택한 것이다. 김용하 건양대 총장은 “K-헌츠빌로 성장할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한 이유는.
▲한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가 집중돼 발전해왔다. 정부는 국정 목표를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것’으로 선정했다. 국토의 균형발전이 시대적 사명이 된 셈이다. 지역의 위기는 대학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