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교사가 96.5%에 달한 가운데, 교사 10명 중 8명은 문해력 부족으로 수업과 의사소통에 반복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위원장 송수연)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교원 13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교사가 진단하는 학생 문해력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해력은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말하기, 정보 이해 및 표현 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제시됐다.
조사 결과 최근 5년 사이 학생들의 전반적인 문해력 수준이 ‘매우 저하됐다’는 응답은 64.2%, ‘다소 저하됐다’는 응답은 32.4%였다. 두 응답을 합치면 96.5%에 이른다. 최근 1년간 문해력 문제로 수업 지도나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교사도 82.1%로 집계됐다.
특히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은 단순히 어려운 단어를 모르는 수준을 넘어 교과학습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었다.문해력 부족이 가장 두드러진 영역으로는 ‘설명적 텍스트 분석 능력’이 80.2%로 가장 높았다. 교과서나 설명문을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많다는 의미다. 이어 문학적 텍스트 맥락 이해 37.8%, 일상적 텍스트 이해 37.6%, 복합 자료 종합 및 서술 능력 30.7% 순이었다.
교사들이 전한 실제 사례도 다양했다. 학생이 ‘금일’을 ‘금요일’로, ‘우천시’를 도시 이름으로 이해하거나 ‘차도’를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었다. ‘고소공포증’을 법적 고소에 대한 공포로 이해하거나 ‘고지식하다’를 지식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사례도 나왔다. 중학교 3학년 시험에서 학생 다수가 ‘요지’라는 단어를 몰라 학교 전체 방송으로 단어의 뜻을 설명해야 했다는 사례도 있었다.... (이어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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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7일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후보지역인 경상북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제출한 추진계획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김문수 국회의원의 국립의대 신설 확정 시한과 후속 절차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행정소송법의 대원칙은 집행부정지이며, 가처분 성격인 집행정지가 각하됐다”며 “추가 소송 예고만을 이유로 국가의 중대한 행정절차를 멈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국립의대 개교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추계를 바탕으로 지난 2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의결한 국가 의사수급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할 경우 최대 언제까지 정원 배정이 확정돼야 하는지, 현재 접수된 추진계획서를 바탕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인지”에 관해 질의했다.
최 장관은 “2030년 개교가 원래 목표였기 때문에 지장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현재 후보지역인 경상북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추진계획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소명자료가 있으면 받아 전체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본 뒤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