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현재 공교육의 AI 교육은 학생들의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AI 이용률은 67.6%에 달했습니다. 초등학생 역시 절반이 넘는 51.2%가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AI는 이미 학생들의 일상에 들어와 있습니다.
문제는 AI 교육 시수가 부족한 데만 있지 않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와 달리 교육 과정은 개정과 현장 적용에 수년이 걸리는 구조입니다. 오늘자 에듀플러스는 과거 교육과정에 묶여 AI 교육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AI 시대, 정작 뒤처지고 있는 것은 학생이 아니라 교육 시스템이 아닌지 돌아볼 때입니다.
편집장 마송은
AI교육
초등생 절반은
이미 챗GPT를 쓴다
학교 AI 교육은 여전히 '실과 한 단원'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사회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지만, 공교육의 AI 교육 체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검색과 학습, 대화 속까지 확산한 반면, AI 교육은 여전히 과거 교육과정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67.6%에 달했다. 초등학생도 절반이 넘는 51.2%가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정규 AI 교육은 5·6학년 실과 교과 일부 단원에 편성돼 있을 뿐, 독립된 정보 교과는 없다.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된 AI 교육 역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마련될 당시 지금의 AI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AI 접근 방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편향성, 정보 신뢰성, 사고력 저하 가능성 등 최근 떠오른 이슈들은 교육과정에 전혀 담기지 못했다.
오는 20일 열리는 제12회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사고력 올림피아드(ASTO, 옛 SWTO)가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호치민 거주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제12회 베트남 ASTO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호치민IT지원센터가 후원한다.
NIPA 호치민IT지원센터는 지난해 호치민에서 처음 열린 제11회 ASTO를 후원해 많은 한인학생의 참여를 이끌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4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