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2025년 마지막 에듀플러스 뉴스레터를 마감하며 '에듀터 붓'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연말이면 늘 한 해를 돌아보곤 하는데요. 올해 140여 개의 뉴스레터를 보내는 동안 새롭게 찾아와주신 많은 신규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여전히 오늘도 기꺼이 뉴스레터를 열고 읽어주시는 님 덕분에 에듀플러스팀 그리고 에듀터 붓도 웃으며 힘차게 2026년을 준비하겠습니다.
1월 2일 금요일, 새해에 만나요😍
에듀터 붓__🖌️
내년 3월이면 전례 없는 통합 대학이 출범한다. 국립창원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경남도립거창·남해대학과 통합을 결정했다. 전국 최초로 학사와 전문학사를 동시 운영하는 통합 대학 형태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국립창원대는 대학의 ‘DNA’를 바꾸는 실험에 돌입했다.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국립창원대는 3개의 캠퍼스를 통해 필사의 생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각 지역의 전략 산업을 지역 캠퍼스와 잇고, 서로 연결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캠퍼스 통합에 그치지 않고, 한국승강기대, 한국전기연구원(전기연),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과도 적극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창원대의 실험이 통할 수 있을지,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을 직접 만나 그가 그리는 대학의 비전을 들어봤다.
외국인 유학생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공계 분야 외국인 유학생 확대는 여전히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10년 새 전체 외국인 유학생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나 자연과학·공학 계열의 증가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유학생 정책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과' 간 괴리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제232차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정책포럼 자료에 따르면, 학부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4년 3만 525명에서 2024년 7만 9054명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연과학 계열 외국인 유학생은 2208명에서 3212명으로 1004명 늘어나는 데 그쳤고, 공학 계열 역시 4031명에서 9488명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유학생 증가 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학부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자연과학·공학 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0.4%에서 2024년 16.1%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윤 한국교육개발원 고등평생교육연구본부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인문·사회와 예체능 계열 전공생의 비중은 크게 늘어난 반면, 이공계 유학생 증가는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양적 확대가 곧바로 첨단 산업 인재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 주요 여자대학 간 재정 격차가 수익용 기본재산 지표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덕성여대와 동덕여대가 법정 기준을 크게 웃도는 확보율을 기록했지만, 숙명여대와 서울여대는 확보율이 20%에도 못 미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에듀플러스가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25년 수익용 기본재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여대 간 재정 기반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학교법인이 학교를 설치·운영하기 위해 법인이 가지고 있는 토지, 건물, 유가증권, 신탁예금 등 기타 재산을 의미한다. 법령상 대학은 연간 운영수익 총액에 해당하는 가액만큼의 재산을 갖춰야 하는데, 이를 얼마나 충족했는지 나타낸 지표가 '확보율'이며 이는 대학 재정의 기초 체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서울 주요 여대 중 가장 높은 확보율을 기록한 곳은 덕성여대다. 덕성여대는 확보 기준액 대비 565.1%에 달하는 확보율로 서울 주요 여대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법정 기준보다 5배 이상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덕성여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보유액은 약 2848억원이다.
고려대학교가 지난 9월 열린 2025년 정기 고연전 친선경기대회 야구 중계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 논란과 관련해 연세대에 공식 사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연세대는 이를 수용하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양교가 함께 정기전 문화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