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부터 서울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핵심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대학 기술사업화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4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에서 △AI 관련 학과 지원 △AI+X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서울형 창의적 자산 실용화(BRIDGE) 등 신규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 대학을 기반으로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생성형 AI 확산, 고급 인재 부족, 대학 기술이전 성과 부진 등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서울형 RISE가 AI 인재 공급·기업 매칭·기술사업화를 하나의 성장 축으로 묶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AI 관련 학과 지원사업’ 착수…연 2000명 AI 핵심 인재 양성
AI 관련 학과 지원사업은 대학 내 AI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대학 자원을 활용해 연 2000명의 AI 융합형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서울시는 2026년 예산에 총 56억 원을 편성했으며, 11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별 평균 5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2026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년간(2+2년) 사업이 운영된다.
사업 핵심은 △AI 관련 학과 운영 활성화 △AI 교육과정 개발·고도화 △AI 인재 유입 확대 △산학연 협력 기반 강화 등이다. 대학은 학과 신설, 정원 증원, 부·복수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인재를 확보하며, 대학당 최소 연 200명 이상의 AI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