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8일부터 시작되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에게 공통원서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사전에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4년제 대학 수시 원서접수는 8일부터 12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전문대학은 1차가 8일 부터 30일까지, 2차가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다. 대교협은 마감 직전 접속 폭주로 인한 지연과 실수를 막기 위해 사전 서비스 기간을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서 통합회원으로 가입 후 통합회원 ID로 로그인해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계좌번호, 출신학교 정보 등을 입력해 공통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작성한 원서는 여러 대학 지원에 재활용할 수 있으며 내보내기·가져오기 기능으로 두 대행사 간 공유도 가능하다.
“총장직을 처음 수행하면서 세운 첫 번째 목표는 ‘대학의 균형예산’이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현재 명지전문대학교는 월등히 많은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재정지원은 교직원과 학생에게로 돌아갔고, 그 결과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조사에서 수도권 대학 중 1위를 달성했습니다.”
권두승 명지전문대 총장의 인터뷰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는 ‘혁신’이었다. 최근의 서울형 라이즈부터 대학혁신선도대학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교육국제화선도대학사업, 조기취업형계약학과선도대학사업까지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한 비결로 파괴적 혁신을 꼽았다.
총장 취임 만 5년. 정성적·정량적 지표에서 전국 전문대학 톱 수준 달성이 이전까지 목표였다면 이제 그는 명지전문대만의 특성화된 ‘글로벌 고등평생직업교육 혁신모델’을 구상한다. 권 총장을 만나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대학의 기술이전 성과에 상용화와 생태계 확산 등 추후 효과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6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를 살펴보면, 2024년 대학기술이전 건수는 5624건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 했고 수입 규모는 1001억원대에서 1186억원으로 10% 이상 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쌓았다. ‘건수 중심’에서 ‘질적 중심’의 성과로 전환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이전 수, 기술이전료 등 초기 평가 부분에 머물러 있다. 기술이전 이후 현장 매출, 고용, 창업 지속성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질적 지표는 여전히 부족하다.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일정이 다가온 가운데, 에듀플러스는 박종배 동국대 입학처장에게 이번 수시 전형의 특징과 변화 사항 등에 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전년 대비 2026학년도 수시모집 특징은.
△2026학년도 동국대 수시모집은 융복합 교육을 통한 창의 혁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광역화 모집단위를 확대하고, 첨단분야 정원증원을 통해 첨단분야 인력양성에 기여한다.
지난해 수시 학교장추천인재전형에서 광역화 모집을 실시해 ▲열린전공학부(인문) 14.14대1 ▲열린전공학부(자연) 17.96대1 ▲바이오시스템대학(단과대학 모집) 15.33대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더 확대해 '경영대학(단과대학 모집)' 237명을 광역화 모집으로 선발한다. 기존 경영학과, 회계학과, 경영학과 3개 개별학과 모집단위를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 선발하지 않았던 학생부종합전형인 Do Dream 전형을 비롯해 논술전형에서도 선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9월 모평)가 3일 치러진다. 전문가들은 “9월 모평은 실제 수능의 바로미터로 정시 경쟁력을 판단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한다.
올해 9월 모평 응시 예정 수험생은 48만8292명이다. 재학생은 38만1733명, 엔수생은 10만6559명으로 지난해(10만6559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엔수생 수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는 의대 정원 확대라는 엔수생 유입 요인이 있었던 반면, 올해는 의대 정원이 원상 복귀됐음에도 엔수생 강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