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후에도 대학 통합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학들이 사업을 전제로 한 속도전 통합에 나서면서 장기적 대안이 빠진 ‘대학 합치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됐지만 여전히 통폐합에 대한 입차를 보인다.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지역사회도 두 대학의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두 대학의 통합으로 교통대가 위치한 충주의 학생 소멸에 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두 대학은 통폐합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4년 글로컬대학 연차 평가에서도 D등급(최저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