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위치한 A대학은 최근 중소기업벤처부 사업 선정을 위해 준비를 마치고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 연차 평가를 마쳤다. 같은 달 말에는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사업 최종 평가를 거쳤다.
지역의 B대학은 이번 달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연차 평가를 받았다. B대학 역시 최근 라이즈 사업 평가를 거쳐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 두 개 대학은 6~7월 중 예정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막바지 준비 중이다.
대학이 정부 재정 지원 사업에 매달리면서 평가 업무 과중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정 지원 사업이 아니면 교육 투자 여력이 힘든 대학에서는 생존을 위한 사업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교육부뿐 아니라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을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사d업의 평가 기간과 방식이 다른데다 사업별로 진행하는 연차평가, 성과평가 기간 등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