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또다시 하얀 눈이 온통 세상을 겨울로 만들어놓았는데요. 입춘이 지나고 맞이하는 함박눈이라니? 흥미진진한데요? 에듀터 붓은 눈이 오면 하트 모양 눈집게를 들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하트 호빵을 굽습니다. 저는 하트 호빵을 100개도 할 수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는 구독자분들이라면 이번 주말은 또 뭐~하지? 고민이실 텐데요.
매주 금요일 만나는 <아이랑, 위클리>! 오늘부터는 에듀터들이 직!접! 추천하는 전시 또는 과학관 프로그램 등과 함께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은 '에듀터 펜'이 직접 다녀와서 추천하는 화가와의 데이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오늘 에듀플러스 뉴스레터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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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터 붓으로부터🖌️
최근 한 골동품 수집가가 50달러(약 7만원)에 산 그림이 빈센트 반 고흐의 미공개 초상화라는 분석 결과가 나와 세간의 관심을 모았죠. 파이프를 문 어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었는데요. 이 뉴스를 보고 그림을 자세히 살펴봤어요.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제 눈에는 알쏭달쏭하더라구요. 고흐 작품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고흐의 그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3월 16일까지)를 추천합니다.
서울 주요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주목해야 합니다. 2026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학종 선발 비율은 지난해보다 34.7%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학종 모집 인원도 8만1592명으로 전년 대비 1060명 증가했어요. 수도권 대학으로 넓혀보면 2권 학종 비율은 44%로 비수도권에 비해 두 배나 높은데요. 그만큼 주요 대학 입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학종은 매우 중요한 전형입니다.
학종 서류평가는 대학별 평가 요소와 기준을 정해 학생이 대학 입학 후 학업 수행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고등학교 내신을 평가한다면, 학종은 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을 보는 것이죠. 최승후 대화고 교사는 “교과전형은 고교별 내신의 동일 비교가 어렵다”며 “내신 5등급제를 반영하면 교과전형 영향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대입과 비교해 2026학년도 대입은 큰 틀에서 비슷한 추세를 보이지만, 대학별 학종 전형은 바뀌는 부분이 있으니, 원하는 대학 전형을 미리 살펴보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요.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여부를 두고 학교 내에서 논의가 많았지만, 요즘은 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글이 잘 안 올라와요.” (경기도 A초등학교 교사)
“우리 학교는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안 했어요. AI 디지털교과서 문제가 계속 시끄러우니까 많은 학교가 확정을 안 했죠. 지금은 의무 채택을 안 해도 된다고 하니 대부분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예요.” (부산 B초등학교 교사)
AI 디지털교과서가 가까스로 ‘교과서’ 지위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학기를 앞둔 일선 학교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망설이는 등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입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는 학교가 실제로는 5~10% 미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선정을 안 한곳이 많고, 이미 선정한 학교도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