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81곳, 지난해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공개
20~21일 양일간 강원도 라마다 속초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사이버대학 교직원 직무연수'는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 산하 주요 협의회 위원장과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 사이버대의 발전 방향을 심층 논의하는 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각 협의회는 개별 대학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한계를 인식하고 △현명한 AI 도입 △온라인 부정행위 방지 체계 강화 △사이버대 경쟁력 제고 등 핵심 쟁점에 대해 공동 목소리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사이버대의 경쟁력을 개별 대학의 분투가 아닌, 공동체 차원의 협력으로 끌어올리자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최유미 부산디지털대 교수는 정책연구평가 발표에서 “사이버대는 지난 25여 년간 약 45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재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14만여 명이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대국민의 대학'으로 성장했다”며 “고등평생교육의 기회 평등과 보편화를 실현해 온 것이 사이버대의 확고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디지털 전환이 화두인 시대에 맞춰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 도입 △VR과 AR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개발 △산업 수요에 맞춘 마이크로디그리와 융합 교육과정 강화 등으로 교육 방법과 콘텐츠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층 토론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에 대응할 사이버대의 방향 설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각 협의회에서는 '현명한 AI 도입'을 중심에 두고, 콘텐츠 경쟁력 확보와 부정행위 방지 체계 구축을 어떻게 병행할 것인지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가며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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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 17번 문제에 정답이 없다는 주장에 이어 정답이 2개인 문항이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교수는 최근 SNS에 수능 국어 3번 문항의 정답이 2개이고 지문에도 오류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이 교수가 지목한 지문은 독해 능력을 해독과 언어 이해로 단순화해 설명한 필립 고프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전 명예교수의 '단순 관점'을 다룬 것이다. 이 교수는 고프의 단순 관점을 10년 넘게 연구·강의해온 전문가다.
해당 지문에는 “(단순 관점에서는) 해독이 발달되면 글 읽기 경험을 통해서도 언어 이해가 발달될 수 있으므로 해독 발달 후에는 독서 경험이 독해 능력 발달에 주요한 기여를 한다고 본다”는 문장이 포함돼 있다.
이 교수는 고프의 단순 관점에서 말하는 '언어 이해'는 듣기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글 읽기 경험을 통해 언어 이해 능력이 향상된다는 지문의 설명은 이론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잘못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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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를 공개한 대학 대부분이 2024학년도와 다른 방식으로 발표해,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의 정시 합격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3일 종로학원이 지난해 정시 합격점수를 발표한 99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81개 대학(81.8%)에서 2024학년도와 다른 기준의 합격점수 기준점을 공개했다. 9개 대학은 자체 환산점수로, 72개 대학은 과목별 백분위 점수로 공개했다.
서울 지역 42개 대학 가운데 2024학년도와 다르게 발표한 대학은 34곳이었다. 자체 환산점수로만 공개한 대학은 6곳, 국어·수학·탐구 과목별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대학은 28곳, 직전 연도와 동일하게 국·수·탐 합산 평균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대학은 8곳이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만 비교해도 공개한 합격점수 기준이 모두 다르다. 서울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 합격점수를 자체 환산점수로만 공개했고, 연세대는 과목별 백분위 점수를 제시했다. 고려대는 직전 연도와 동일하게 국어·수학·탐구 합산 평균 점수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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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블랙라벨사업부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시험지를 챗GPT에게 풀게 한 결과, 동일 모델·시험지임에도 불구하고 지시 방식에 따라 성적이 9등급부터 1등급까지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실험에는 챗GPT 5.1 오토 모드가 사용됐으며, 변수는 지시 방식이었다. 실험은 △통이미지 제공 후 정답만 요구한 A 방식 △문항 세트별 PDF 제공 후 정답만 요구한 B 방식 △세트별 PDF 제공과 함께 단계별 풀이를 요구한 C 방식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험지는 2026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홀수형으로, 공통과목 1~34번과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각 35~45번으로 구성됐다.
실험 결과, A 방식의 점수는 공통 3점, 화법과 작문 5점, 언어와 매체 4점에 그쳤다. B 방식은 공통 39점, 화작 14점, 언매 6점으로 성적이 크게 상승했다. C 방식은 공통 74점, 화작 21점, 언매 1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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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과 ‘정년’의 개념이 사라지는 시대. 엔(N)잡과 부업, 이·전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인생 제2막을 찾는 성인들에게 자격증은 진로 변경에 있어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에듀윌은 공무원시험,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국가공인자격증 분야에서 확고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인교육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교육기업 전환을 선언하고 AI 교육 콘텐츠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듀플러스는 성인교육 플랫폼 대표 기업 리더를 만나 현재와 미래, 그 안에서 진행 중인 혁신과 도전을 짚어본다. 두 번째 주인공은 양형남 에듀윌 회장이다.
💬지금의 에듀윌로 성장하기까지 전환점은.
▲총 세 번의 분기점이 있었다. 처음 1992년 창업해 영등포에서 신림동으로, 그리고 목동으로 사옥을 옮겼다. 물리적인 공간을 옮기는 시점에 성장세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올랐다. 2008년, 현재 에듀윌 사옥으로 옮긴 시절부터는 성장세가 더 빨랐다.
이 성장세는 에듀윌이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던 때와 맞물린다. 에듀윌은 처음부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시장을 공략했다. 2000년에는 외부 스튜디오를 대여해 직접 검정고시 강의를 제작했다. 신림동 사옥에 있을 때, 스튜디오가 있는 화곡동까지 가야했는데 그 어려움 속에서도 검정고시 강의를 완성했다. 2001년 스튜디오를 직접 만들어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 될 때 이미 우린 시작해 있었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앞서 콘텐츠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드는 등 한 발 앞선 생각이 지금의 에듀윌을 만들었다.
💬성인교육 플랫폼으로서 에듀윌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교육 시장도 AI로 인한 변화가 크다. 에듀윌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I 시대, 각광받을 분야는? 💬성인교육시장 전망은? 💬앞으로 에듀윌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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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미래를 바꾸는 태도, 예측이 아닌 ‘작은 실험’으로 만드는 기업가정신
올해 창업 생태계를 숫자로만 훑어도 동아시아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 전 세계 유니콘은 1300여개를 넘어섰고, 중국은 약 340개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굳혔다. (자세히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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