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내신1등급의 선택, 디지털교과서 '오리무중'
지난해 대입 수시에서 1.0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학생들은 사실상 대부분 의약학 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6개 대학 자연계열 6700여개 학과 중 2025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이 1.0등급인 학과는 6곳이었다.
6개 학과는 가톨릭대 지역균형 의예과, 경희대 지역균형 의예과, 건양대 일반학생 의학과, 순천향대 교과우수자 의예과, 대전대 혜화인재 한의예과, 덕성여대 학생부 100% 전형 약학과다. 해당 학과 선발인원은 79명으로 이 중 의대 49명(62.0%), 약대 25명(31.6%), 한의대 5명(6.3%)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내신 1.1등급선 합격자의 95.2%는 의약학 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선 1.1 등급인 학과는 22개 학과다. 전체 선발인원은 312명으로 의대 85.6%, 약대 7.4%, 치대 2.2%, 자연계 일반학과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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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새 학기 부담감이나 흐트러진 생활 습관 때문에 걱정하는 학생과 학부모도 적지 않다. 교육 전문가들은 개학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규칙적인 습관을 되살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은경 교육전문가는 “방학이 너무 즐거웠다면 학교생활이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개학 전 며칠은 일부러 집에서의 생활을 단조롭게 보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행이나 외부 활동을 줄여 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그는 “가정에서 식사도 일부러 평범하게 준비하면 학교 급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고, 학교에서 밥 먹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며 “개학 전에는 친구들과의 만남도 줄여 학교에 대한 그리움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방학 동안 수면 패턴이 흐트러졌다면 개학 며칠 전부터는 등교 시간과 급식 시간에 맞춰 일과를 재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학년의 경우 방학 동안 늦게까지 게임을 하거나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 리듬을 학교 시간표에 맞춰 놓으면 개학 후 피로감 없이 수업에 몰입할 수 있다.
개학을 앞두고 긴장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에게는 2학기에 있을 즐거운 활동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선생님이나 친구에 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2학기 예정된 학교 행사·가을 축제·운동회 등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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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다음 달 8일부터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신입생 입학 전체 모집인원 2516명 중 1752명(69.6%)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만큼 서울과기대 입시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올해 서울과기대 수시는 바이오메디컬학과 신설, 자유전공학부 세부 운영 내용,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방식 등의 변화를 예고했다. 수시 모집인원 비율도 지난해 67.7%에서 69.6%로 소폭 증가했다. 김주한 입학처장을 직접 만나 서울과기대의 강점과 올해 수시 변화 사항에 관해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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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도 대학의 화두다. 서울과기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올해부터 전교생은 AI 교과목을 교양 필수로 들어야 한다. 대학은 실제 산업 분야에 있어 전공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이 반드시 AI를 기본 소양으로 갖춰야 한다고 봤다. 인문사회계열 학생과 이공계열 학생이 자신의 레벨에 맞춰 들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차별화했다. 서울과기대를 졸업하는 학생은 기본적인 AI 소양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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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 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서울과기대는 이공계열에 강점이 있다. △첨단학과를 소개한다면. △신설된 첨단 학과는 어떤 학과인가. △자유전공학부는 어떻게 선발하나.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한 학생의 전공 선택은. △서울과기대의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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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자료로 지위가 바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AIDT) 운영에 관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가 AIDT의 2학기 활용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내놓지 않아 일선 학교의 예산 편성, 집행, 행정 처리, 수업 운영 등 전반적인 대응이 올스톱된 상태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주 교육부와 AIDT 발행사 간 비공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AIDT 포털 운영, 계약, 2학기 AIDT 주문 등 여러 질의가 오갔지만, 교육부가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교육계 안팎에서는 현재 상황의 가장 큰 문제로 교육부 내 컨트롤 타워 부재를 지적한다. 최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 등 장관 인선 절차를 감안했을 때 AIDT 대응책 발표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발행사 관계자는 “AIDT에 관한 교육부 내부 지침이 마련되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은 소요될 것”이라면서 “AIDT가 교육자료로 지위가 바뀌어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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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반에 인공지능(AI) 활용이 중요해지면서 대학 사업에도 AI가 필수로 포함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이 'AI 3대 강국 도약'인 만큼 앞으로도 AI 분야는 교육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올해 신규 대학을 선정한 SW중심대학 사업은 '전교생 AI 교육 의무화'를 포함했다. SW중심대학 필수 운영사항에는 모두 AI를 포함시키도록 했고, 교육과정 개편에서도 계열별 학생 수준에 맞는 전교생 AI 기초교육을 수행해야 한다. 사업의 핵심 키워드가 AI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대학 역시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위해 기존 SW사업에 AI 접목에 집중했다. 대전대는 융합교육의 일환으로 AI·SW 모듈과목, 마이크로디그리 기반 AI 융합 트랙 신설을 계획했고, 서울시립대는 2026년 AI융합대학 신설을 예고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대학도 AI의 대전환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대학 교육과 연구는 모두 새 판이 짜여지게 될 것”이라며 “사업 시행에 따른 요인도 있지만 그 시류에 대처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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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등 직업교육 통계를 살펴보면, 직업계고 학생 비율은 1995년 42.2%에서 2010년 23.8%로 줄어들었으며, 2024년에는 16.3%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취업률 역시 2017년 76.3%에서 2024년 55.3%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인구 및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학생 개인별 맞춤형 성장 경로를 제공하고, 미래 직업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직업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감소 시대에는 개인의 특기와 적성에 맞춘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교 변화와 학과 재구조화에 힘써야 한다.
#직업교육_성장_경로(Career Path)
#학교_및_학과_재구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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