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는 웅진씽크빅이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다양한 에듀테크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과 눈높이를 맞춰 나가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달 주말과 공휴일, 경기도 파주 본사에서 ‘미래를 여는 여름 2025’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에게 웅진씽크빅의 교육철학을 알리고,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학습지·디지털학습물·에듀테크를 아우르는 웅진씽크빅 제품을 전시·체험 형태로 선보인다. 일반에게 처음 공개되는 ‘북스토리(Booxtory)’를 포함해 웅진씽크빅의 다양한 AI 기반 교육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웅진씽크빅의 대표 서비스 북스토리다. 생성형AI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독서 플랫폼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종이책 글자를 인식해 장면을 분석하고, 어울리는 음악·효과를 입히는 방식으로 독서 몰입도를 높인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AI가 학습해 책을 낭독하는 기능도 탑재돼,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CES 2025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성과 활용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김일경 웅진씽크빅 DGP사업본부장은 “북스토리는 4~7세 유·아동을 메인 타깃으로 하며, 감정 인식 및 상호작용 기능을 통해 독서 습관 형성을 유도한다”면서 “단순한 오디오북을 넘어 캐릭터가 아이의 반응에 질문을 던지며 몰입을 유도하는 ‘독서 전 단계 교육 솔루션’으로, 비장애 아동은 물론 발달장애 아동과 시각정보 접근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하반기 북스토리를 국내에 출시하고, 이후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도서관 및 다문화 가정 대상 B2B 협력도 논의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AR피디아(ARpedia)와 메타기반 영어 말하기 플랫폼 ‘링고시티(Lingocity)’도 전시된다. AR피디아는 태블릿과 전용 장치를 활용해 책 위에 캐릭터와 배경이 증강현실로 펼쳐져 몰입도 높은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김승리 대성마이맥 국어 강사가 국내 톱 게이머 ‘페이커’가 소속된 e스포츠팀 T1을 후원하면서 교육계 안팎에서 신선한 발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계 ‘일타’ 강사의 e스포츠 후원이 이례적이라는 후문이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승리 강사는 3월경 자신의 수강생을 의미하는 ‘VIC-TEAM’으로 T1 스폰서십을 계약했다. 이 스폰서십은 대성마이맥이 아닌 김 강사 개인이 직접 접촉하고, 사비를 들여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강사는 자신의 강의에서 “VIC-TEAM이 페이커 선수의 스폰서로 서로를 응원하면서 최강의 팀이 여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협업하게 됐다”며 “11월 13일까지 힘들지만 위대한 여정을 함께 걸어가면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성마이맥도 김 강사의 스폰서십을 적극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페이커를 앞세운 대성마이맥 홍보 동영상에서는 “실전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멘탈이 중요하다” “2026 모두를 승리로 이끌, 김승리 X 페이커” 등의 문구를 통해 “강의를 통해 수능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다. 또한 김 강사의 올해 수능 대비 강좌에서는 T1과 협업한 Test 1s rhythM(T.1.M) 강좌와 교재를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페이커 선수가 소속된 T1은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한다. 월드 챔피언십 결승은 수능과 가까운 11월 9일 열린다.
목동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게임은 공부를 방해하는 것이란 인식이 있는데 그런 두 분야의 콜라보레이션이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게임 분야에 정점을 찍은 페이커를 앞세웠단 점에서 이런 방식의 홍보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이 열광하는 e스포츠에서 페이커는 전설적인 인물로 꼽히는 만큼 실제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른 학원 재원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금 듣고 있는 강의에서 대성으로 옮겨야겠다”는 반응을 남겼고, 비슷한 댓글이 이어졌다.
한 입시 업계 관계자는 “학원 차원에서 단체나 기관에 후원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이런 시도는 의외이면서도 전략적이란 생각이 든다”면서 “강의력도 중요하지만, 수험생이 어디에 열광하는지를 잘 짚은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수능이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에듀플러스는 진학사와 남은 기간 수능 준비 방법에 대해 시기별로 살펴본다.
9월 초까지 : 개념학습 위주로 9월 모평 준비, 시간 관리 필수
9월 3일 모의평가(모평) 전이자 여름방학이 포함된 기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학습량을 늘려야 한다. 이 시기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위권은 물론, 최상위권 학생이라도 개념 정리는 필수다. 취약과목을 중심으로 주요 개념을 다시 한번 숙지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은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시간 관리는 필수다. 방학 기간 목표를 설정한 후, 주·일별 순으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하자. 계획은 학습량을 기준으로 세워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직전에는 시험 시간에 맞춰 기출문제 등으로 모의 훈련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9월 3일~12일 : 9월 모평 분석 기반한 수시 원서 접수 및 수능 전략 수립
9월 모평 직후부터 수시 원서접수까지는 모평 정답 확인을 통해 자기 성적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틀린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영역별 상승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 후에는 전략적인 수능 준비가 필요하다. 수시 수능최저기준 충족을 목표로 하느냐, 정시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준비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영역을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 향상 가능성이 높은 2~3과목을 선택해 공략하는 전략이 더 나을 수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백승아·정성국 의원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사노동조합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교학점제로 인한 학교 현장의 혼란과 과부하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교원 단체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고등학교 교사 4162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운영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현장 교사 78.5%가 2개 이상 과목 혹은 3명 중 1명이 3과목 이상을 맡고 있어 수업 준비와 평가, 생활 기록 작성 등에서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했다. 특히 응답자 86.4%는 ‘다교과 지도’로 인해 수업의 질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학생 선택권이 취지와 달리 교원 수급 상황에 따라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도 46.3%에 달했다. 교원 단체는 개설 과목·학급 수로 교원 정원을 산정하는 전환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책임교육 실현 명분으로 미이수제와 최소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도입했으나, 교사의 78%는 미이수제 폐지를, 97%는 최소성취수준제 효과 부재를 요구했다.